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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central asia

Turkey, Istanbul Citytour2

이스탄불 클래식 투어

지하수로 + 아야소피아 + 블루모스크 + 히프드롬광장 + 이집션바자르 + 갈라타대교 + 튜넬 + 갈라타타워







아야소피아 박물관은 엄청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곳이다. 






카톨릭과 무슬림이 공존하는 곳, 아야소피아의 이야기를 담아보자.


원래 이곳은 작은 성당 부지였다고 추측한다.




로마가 반으로 나눠져 동로마 제국이 여기 이스탄불을 콘스탄티노플-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수도-이라 칭했다.


콘스탄티노플의 황제(유스티니아누스)가 니카의 반란에 화가나 히포드롬 광장에 3만명을 모아 죽이고

6년안에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큰 건물을 만들어라 명했다.


3만명을 죽인 후라 일손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며 노인할 것 없이 노동력을 총 동원해 5만명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황금 90톤을 주며 솔로몬 대성전보다 더 화려하게 만들어라 명했다.














대지진에도 끄떡하지 않고 버틴 비밀의 벽.  그 비밀의 재료는 화산재다.

화산재를 삼투압 방식으로 소금의 농도를 조절하여 결속력을 강하게 만들었다.

화산재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보면 으스러지며 부숴지나 

가볍기 때문에 큰 높이의 건물이 지진에도 살아남은 거라고 한다.

지금처럼 기술이 발달되기도 훨씬 전, 500년대에 놀라운 지혜다.















두번째로 놀라운건 돌을 깍아 벽을 만든것.

돌을 얇게 깍아 같은 모양이 나는 것을 데칼코마니처럼 붙였다.

이 것도 기술이 발전하기 전, 500년대에 이루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15층 높이인 돔은 천장 전체가 모자이크다.

변변한 사다리도 없었던 시절에 15층 높이에 사다리 꼴에 나뭇가지만 엮은 걸 타고 올라가서 금 조각을 붙이는 노동을 했다. 하루에 4시간 자고 일하는데 내려오면 얼굴 가득히 피가 묻어있었다고 한다. 모자이크 금조각이 떨어질까봐 손가락 끝에 끼워서 피가 흘러내렸다고 한다. 피를 닦다가 죽을 지도 모르니까 닦지 않고 계속 일한거다. 그리고 장시간 천정을 바라보고 있어서 허리가 굽은 사람들도 많이 생겼고 실명된 사람도 있다.


그렇게 노동 착취를 해서 완성한 성당이다.

완성된 뒤 병신이 된 5만명을 광장에 불러놓고 황제가 한말은 "고맙다. 내가 이제 솔로몬 당신을 이겼다."

그게 다였다. 어떠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기뻤다고 한다.




이런 설명을 듣고 모자이크를 붙이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천정을 보자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유대인의 상징 '다윗의 별'

무슬림들이 코란경전을 읽기 위해서 달아 놓은 등에 새겨져있다. 

모든 종교의 뿌리는 어쩌면 같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양 옆으로 건물을 받치고 있는 4개의 기둥이 있지만 벽처럼 보이게 건축설계를 교묘하게 했다.

블루모스크와 비교되는 이 박물관의 위대함.






중간의 성모마리아 

양 옆의 알리, 모하메드라 쓰인 아랍어

카톨릭과 무슬림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곳.


성모마리아가 앉고 있는 예수님의 얼굴은 다 큰 어른처럼 묘사되어있다.














그리스에서 들고온 기둥.

엄청나게 큰데 이 것을 500년대에 사람이 끌고 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니가 도와준 것이라는 설이 있다. 

지니는 성경, 코란, 불교 모두에 나오는데 천사가 아닌 신을 믿지 않는 귀신이라고 한다.

지니의 손바닥이 기둥에 찍혀있다. 정말로 도왔을지도 몰라ㅎㅎㅎ


















옛 여왕이 섰던 자리에서의 시야

공사중이라 절반이 가려진게 너무 아쉽지만 보존할 가치가 있는 대단한 곳이니까:)








투르크 족이 터키에서 오스만 제국을 세우고 이 곳을 무슬림 사원, 모스크로 바꿨다.

우상숭배를 금지했기때문에 얼굴을 가리고 벽에 회벽을 칠해 모자이크를 가렸다.






지금 아야소피아는 성당도 모스크도 아닌 박물관이다.

회벽을 절반쯤 떼어내어 모자이크를 엿볼 수도 무슬림의 회벽을 볼 수도 있다.

지금 터키의 90%는 무슬림이고 회벽을 떼어낼 수록 국민들은 마음이 아프겠지만

유네스코에서는 성당으로 다시 복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갔을 당시는 선거 기간이였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이 박물관의 성격이 또다시 바뀔 것이라고 한다.








이 곳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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